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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과 중앙선 사이, 환승을 외치다Bug's Life/Days 2015. 6. 19. 00:41
경의선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가는 것은 빠르고 편리합니다. 그런데, 한시간에 한대꼴 밖에 배차되지 않아 한번 놓치면 스케쥴이 확 꼬이지요. 오늘 아침엔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무지 달렸습니다. 얼마나 달렸던지, 정말 허벅지가 터지는 줄 알았지요. 그래도 놓쳤어요. 바로 코앞에서. 망연자실. 서울역행 다음 열차는 1시간 후에 있는데.. 그래서 용문행 열차(용문이나 덕소행 경의,중앙선 열차는 10~2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를 타고 DMC역까지 가서 공항철도로 환승, 서울역으로, 서울역에서 다시 4호선으로 환승하는 루트를 잡았습니다. 몇번 갈아타더라도 한시간을 기다릴 수는 없잖아요. 저 루트로 가려면 또 다른 역경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머나먼 환승거리입니다. DMC역에서의 환승거리는 국내 최고수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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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해피밀 속의 오!Bug's Life/Toys for Life 2015. 6. 18. 01:31
햄버거를 많이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이들이 생기기 전엔 맥도날드 해피밀을 먹는 것을 꺼리곤 했습니다. 장난감이 재미있고 좋긴하지만, 장난감때문에 음식의 질을 포기한는 것 같아 웬지 싫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상황이 꽤 달라집니다. 아이들은 양이 작아서 세트메뉴를 주문해도 다 먹지 못하고 남기기 일쑤.. 아니 늘 남기지요. 패스트 푸드를 억지로 먹이기도 뭐하고.. 그러다 해피밀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아이들보다 제가 더 좋아하고.. 이번 해피밀 장난감은 '홈'의 주인공 '오'입니다. 총 8개 종류가 있습니다만, 우선 마음에 드는 4개를 먼너 모았습니다. 앞에서부터 수줍은 오, 따뜻한 마음 오, 오와 고양이 친구, 걱정많은 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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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메카드, 이 요망한 것Bug's Life/Days 2015. 6. 17. 00:22
큰애가 노래를 하던 장난감이 있습니다. 터닝메카드라는 변신 자동차 장난감입니다. 생일에 선물 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장난감 타령이길래, 시큰둥하게 넘겼습니다. 터닝메카드는 미니카가 굴러가다가 카드 위를 지나면 로봇으로 변신하면서 카드를 번쩍 들어올립니다. 카드를 가지고 베틀을 벌이는, 또 하나의 탑블레이드 쯤으로 이해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를 띄우고 장난감을 출시하여 판매하는 전형적인 OSMU 비즈니스입니다. 왼쪽부터 캉시, 에반, 테로라고 합니다. 모르긴해도 등장인물도 무지하게 나오고 캐릭터도 색깔별로 버젼이 달리 나오겠죠? 글케 갖고 싶다고 타령하는데 시큰둥하게 반응했던 것이 딱하고 미안했던지 마트에 제품이 입고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Ocean엄마와 이모가 새벽같이 출동했습니다.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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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산책을 나갔습니다.Bug's Life/Living with Ocean 2015. 6. 16. 01:23
오랜만에 오리들을 보려고 아이들과 함께 성사천으로 산책을 나갔었습니다. 현재를 빨리 정리하고 새로운 국면을 맞고 싶어 2년 가까이 일 이외의 다른 것은 모두 뒤로 하고 지냈지만, 그렇게 사는 것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지요. 아이들은 기다려 주지 않고 쑥쑥 커갑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커가는 아이들과 눈 마주치고 이야기나누며 함께 웃고 지내고 싶습니다. 성사천에 가는 길에 개미집이 여러군데 보이더군요. 작은애가 말합니다. '아빠, 개미들이 다들 모여서 잔치하나봐요. 생일잔치!' 맞네요. 개미들이 이렇게 모인 것을 보니 뭔가 큰 잔치가 있나봅니다. 아이들은 개미한마리, 아주 작은 돌맹이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가까이보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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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이어 교체 알람 불들어오다.Bug's Life/Toys for Life 2015. 6. 15. 02:45
자전거를 살때, 여러가지 사항(아부지도 타셔야하고, 아내님도 타셔야 하고, 자라나는 큰애도 곧 탈 수도 있고..)을 고려하여 스타일보다는 실용적인 미니벨로를 구매했었습니다. 가격대비 사양이 실속있고 참 좋았거든요. 그래서 4년넘게 티티카카 라이프(이젠 모델명도 가물가물..)를 타고 있습니다. 이 자전거를 타고 나가면 자전거가 불쌍하다, 이렇게 자전거 학대하면 안된다, 타이어가 견디냐.. 는 둥 온갖 걱정섞인 얘기들을 한마디씩 하십니다. 그래도 자전거는 개인 취향이고 내가 좋아 타는 것이니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관계로) 꿋꿋이 타고 다녔지요. 그런데, 드디어 오늘 사단이 났습니다. 주행중에 쿵쾅쿵쾅 덜컹거리더군요. 바퀴가 터졌나.. 하고 보니 뒷바퀴가 짱구가 났더군요. 사진으로 잘 판독이 안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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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아이패드, 무한부팅, 무한 사과 해결 방법Bug's Life/Toys for Life 2015. 6. 14. 03:04
저는 아이패드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이미 미니레티나, 패드 에어2까지 나와있지만, 워낙 예전 디자인에 애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던 블루투스키보드 케이스와 짝을 이루어 패드를 오래오래 쓰고싶은 욕심에아이패드4를 쓰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주로 어떤 용도로 쓰는가 하면, 1. 우선 웹서핑: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돌아다님.2. 동영상 감상, 주로 유튜브: 각종 동영상 감상용. 이젠 영화도 잘 안보지고 주로 유튜브로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음.3. 블로깅4. COC5. 그림을 빙자한 낙서정도 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사용도중 앱이 제멋대로 부팅되는 불상사가 생겼었습니다.부랴부랴 OS업데이트로 해결한듯 했었죠. (당시엔 리퍼기간 내 였다는..)그런데, 최근 충전을 위해 케이블에 꽂으면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