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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식구Bug's Life/Days 2015. 6. 5. 16:32
함께 산지는 두어달 된듯합니다.팬더마우스이지만, 아이들로 부터 그냥 햄스터라고 불리는.. 가엾은 녀석입니다.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챗바퀴를 힘차게 돌립니다.챗바퀴 도는 긱기긱.. 소리가 간혹 귀신 소리같기도 해요. 애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짖는 것도 아니어서 처음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만,그래도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정이 드는 것 같습니다.오다가다 뭘 먹긴 하는지 물은 깨끗한지 들여다 보게 되더라구요. 해바라기 씨같은 견과류나 씨앗종류를 좋아합니다. 가끔 뻥튀기도 넣어주는데 사각거리면서 갉아먹구요. 특식으로 말린 벌레(어우..)를 넣어주는 날이면 계탄듯 좋아하더군요.(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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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에서 만난 코요테Bug's Life/Toys for Life 2015. 6. 4. 16:58
어렸을 때 보았던 만화영화들 중에, 루니툰 만화를 참 좋아했었습니다.빠른 전개와 현란한 액션들, 그리고 다양한 개그를 보면서 배꼽빠지게 한바탕 웃곤 했었지요. 그런 기억들은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남아있어, TV화면에서 보았던 캐릭터들을 만나게 되면 한번 더 눈길이 가고 웬만하면 사고 싶은 욕망이 스물스물 기어올라오곤 합니다. 며칠 전 단지내 벼룩시장에서 만난 코요테 입니다. 늘 로드러너를 잡으려고 쫓아다니다가 번번이 실패하고 인생의 쓴맛을 보는 불쌍한 캐릭터이지요.그래서인지, 오히려 주인공인 로드러너보다 더 정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철근이 머리위로 떨어진 장면이 재현되었습니다.로드러너를 쫓다가 또 곤경에 처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철근에 애크미사 로고도 양각되어있네요. 심지어는 머리 위로 혹이 솟아오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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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피커(Mac Speaker)Bug's Life/Making Fun 2015. 5. 21. 23:46
밤에 앉아 듣는 라디오는 꽤 좋습니다.라디오를 아이폰 내장 스피커로 듣다가 좀 더 좋은 소리로 듣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것을 손을 움직여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맥도날드 콜라컵에 칼질해서 아이폰을 꽂아줬습니다.보기엔 허섭서래기 같지만, 간단한 칼질이 무색할 만큼 꽤 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종이재질 때문인지, 소리도 튀지않고 부드러워 졌습니다.맥도날드 콜라컵은 길이가 긴편이라 조금 더 깊이 있는 소리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볼륨을 줄여도 꽤 큰 소리를 내줍니다. 악기 소리들도 들립니다.맥도날드도 '맥'입니다.그래서 '맥스피커'로 이름지어줬습니다. 꽤 괜찮은걸..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