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 M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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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맥미니의 컨셉이미지Design & Mktg./What about Design? 2014. 1. 26. 04:48
체코의 letemsvetemapplem 에서 디자인한 2014 맥미니의 예상 컨셉 디자인이 공개되었습니다.신제품 발표전에는 의례 여기저기서 유출 이미지다, 컨셉이미지들이 앞을 다투어 공개되어 오곤 했지요.맞는 적도 있었고, 틀린 적도 많았지요.하지만, 최근 유출 이미지들이 실제발매되는 제품의 이미지와 똑같았던 적이 많아지면서 스티브 잡스 사망이후 애플의 정보통제력이 약화된 것은 아닌가 하는 논란도 있어왔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공개된 신형 맥미니의 컨셉디자인은 애플 TV의 디자인과 아주 많이 닮아있어 신빙성이 꽤 높아보입니다만, 구글 번역기를 돌려본 결과, letemsvetemapplem의 예상 랜더링일 뿐인듯 합니다. 이미지 아랫쪽에도 design by David Vybihal 이라고 선명히 적혀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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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의 한가운데에서 피쉬앤칩스를 만나다.Design & Mktg./Culture & Shock 2014. 1. 26. 03:16
날씨만큼이나 우울한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떠나는 아이들을 그냥 보내기 안타까워 없는 주머니 털어 따뜻한 차한잔이라도 먹여보내려 길을 나섰습니다. 우습지도 않은 농담으로, 그리고 애써 태연한 얼굴로 자주 연락하자는 인사로 배웅하고씁쓸히 돌아오는 금요일의 해방촌은 딱 북적거리는 사람들 만큼 외롭습니다. 차를 타고 다닐땐 익숙하다 생각했던 바로 그 길이 천천히 걷는 걸음걸음 새삼스레 낯설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어쩌면, 낯설고 신기한 무언가를 발견하기를 바라고 기대하고 또 노력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말입니다. 분명 이곳에서는 예전에 담배를 팔았으리라..그런데 이제는 피쉬앤 칩스를 파는듯 합니다. 전국 이사는 덤으로. 해방촌에 피쉬앤칩스를 파는 곳이 있었나? 새로 생겼나? 뒷면의 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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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글라스, Nice Try~Design & Mktg./Culture & Shock 2014. 1. 23. 17:14
제목부터가 파격입니다.눈길을 확 잡아 끌지요? http://glassandsex.com/웨어러블컴퓨터(Wearable PC)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엊그제 발표된 구글 글라스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남녀가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사랑을 나누면, 구글 글라스를 통해 상대방의 눈에 비치는 모습이나 한쪽에 세워둔 아이폰의 카메라에 비친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컨셉입니다.이 특이하고 은밀한(?) 동영상은 5시간 동안만 서버에 남아있고 그 후에는 삭제되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고 합니다. ....는 개뻥. 어쨌든 이 은밀한 동영상을 서버에 저장은 하겠다는 얘기네요. 5시간 후에 정말로 삭제될까요? 안그래도 개인 정보 유출에 민감한 요즘, 이런 서비스는 사실 썩 내키지는 않습니다.너무도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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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의 흔한 태권도 승급심사표.Design & Mktg./Contents for Life 2013. 9. 27. 18:04
태권도복의 띠는 일반적으로 흰띠-노란띠-파란띠-빨간띠-품띠-검은띠 이렇게 6단계였으나, 최근 녹색띠, 갈색띠, 주황띠, 보라띠 심지어는 핑크띠까지 생겨 다채로와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태권도에는 승품, 승단에 관한 심사규정만 있을뿐 유소년들의 품띠 아래로는 공식적으로 정해져있는 바는 없다는 것입니다. 승급심사비를 챙기거나 띠를 더 많이 팔기위한 장삿속이라는 의견과 자칫 싫증을 느끼기 쉬운 어린이들에게 성취감을 자주 맛보여주고 재미를 붙이게 하려는 배려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태권도장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책정된 승급심사비용이 거의 없는 점이나 띠는 판매하지 않고 대여형식으로 주었다가 승급하면 반납받는 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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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의 거칠고 귀여운 츤데레들.Design & Mktg./Contents for Life 2013. 9. 27. 18:02
할리 데이비슨이 2기통 엔진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프르르 프르르’하는 2기통 엔진 특유의 거친 소리가 서부개척시대의 말발굽소리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할리데이비슨의 상징이 되어버린 이 엔진소리는 정제되지 않은 거친 남성미와 반항의 정신을 표현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할리데이비슨은 이제 단순한 오토바이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히피의 철학과 전통을 계승한 ‘문화상품’으로 등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1983년부터 일본오토바이와의 경쟁에서 뒤쳐지기 시작한 할리는 ‘To Ride and Have Fun’이라는 모토로 HOG(Harley Davidson Owner Group)라는 모임을 시작합니다. 운전, 정비교육이나 단체 오토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