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이 드디어 유치원에 입학했습니다.
며칠전부터 원복도 맞추고 체육복도 맞추고.. 오리엔테이션에..
할일이 참 많더군요.
막상 입학식한다고 원복을 입히고 유치원으로 길을 나서니, 제가 입학하는 것보다 더 설레고 떨리더군요.
항상 품안에 품고 다니는 녀석인줄 알았는데, 원우들과 나란히 앉아있는 것을 보니 말로 형언하기 힘든 무언가가 가슴 속에서 꿈틀댑니다.
우리 Ocean, 이제 세상으로 첫발을 내딛는구나..
참 어려운 세상에 불러내서 힘들지는 않을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즐거움도 슬픔도 힘든일도 모두 삶의 일부분 아닐까요?
언젠가 저 녀석이 철들면, 그걸 알게 되겠죠?
네. 당연하지요.
아버지인데.. 아들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쉽지않은 고난도 있겠지만,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꺾이지 않는 강인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직되지않은 생각으로 항상 유연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더불어 살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Ocean, 파이팅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