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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브라의 혁신: True Love TesterDesign & Mktg./Culture & Shock 2014. 1. 26. 05:45
여성들은 언제나 진정한 사랑을 갈구한다고 합니다.
애니멀? 테크니션? Flashy guy?
이런 위험한 종자(?)들로 부터 여성들의 가슴(?)을 지키고 진정한 사랑을 가능하도록 돕기위한 혁신적인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True Love Tester'
여성의 심장박동을 감지하고 분석하여
심장 박동의 변화를 확인하고 진실한 사랑을 만났을 경우(정확히 말하면 진실한 사랑을 만났을 것이라 추정되는 결과값이 나오면)
스마트폰이 블루투스를 통해 신호를 보내면 브라가 무려(!)자동으로 풀리도록 하는 매우 혁신적(?)인 시스템이 되겠습니다.
관련동영상확인: http://youtu.be/B8Wd831gUt4
일본제품이던데, 일단, 동영상을 봐서는 이 양반들 무척 진지합니다.
혹시 이거 개그 동영상아니야? 하고 검색해보니 Ravijour(https://www.ravijour.com) 라는 여성용 속옷 회사입니다.
(이 회사 홈페이지 가보실 분들은 주변을 살피고 사생활이 보장되는 환경속에서만 들어가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이분들..
브랜드 슬로건이 'We do Anything for woman'이라니 정말로 이 제품이 여성들의 친구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 브라.. 남자친구 스마트폰에 어플깔고 연결해서 디지털 정조대로 쓰는 사람도 등장하지 싶습니다.
이쯤되면 품게되는 몇가지 의문.
1. 동영상보면 가운데에서 풀리는 구조던데, 저거 안풀리면 못벗을까요? 아니면, 남녀상열지사가 불가능할 만큼 분위기에 심각한 타격을 줄까요?
2. 이거 심박수 계산 잘못돼서 아무때나 풀리면 오히려 '신호를 보내는 것'같은 오해를 불러 역작용 나지는 않을까요?
3. 제작진은 여자들이 자신의 심박수로 진짜 사랑인지 아닌지 스마트폰이 계산을 해줘야할 만큼 자기 감정에 확신이 없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제품의 컨셉은 기가막혀 말문이 막힐지라도
동영상의 마지막 부분은 압권입니다.
뭘 어떻게 찍고 어떻게 보여야하는지 아는 사람들이네요.
그렇긴 하지만, 어쨌든.. 이 제품.
무리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