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음악이 좋습니다.
국악이어도 좋고, 클래식이어도 좋고.. 대중가요여도 좋고..
듣고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면 악기소리든, 목소리든.. 두드리는 소리든..
음악이 좋습니다.
집에 아주 좋은 앰프와 스피커로 꾸며진 방음이 잘 된 음악실은 없지만
요즘은 차도 타고 다니지않아 혼자 음악을 크게 들을 만한 공간도 없지만..
잠깐잠깐이라도 기분좋게 음악을 듣는게 좋습니다.
(제발 그 시간만이라도 방해받지 않았으면..)
하마사키 아유미의 days라는 2008년11월말에 나온 비교적(?) 신곡입니다.
나이먹고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지만,
예쁜 처자가 부르는 노래라면 더할 나위없이 좋고
외국어로 된 노래라도 가사를 알아들을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습니다.
그래서 평생 해보지 않았던 유튜브로 뮤직비디오를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일본어로 된 가사를 알아듣기에는 내 일본어 실력이 너무도 일천하지만,
가사를 찾아보고 함께 들으면서 흥얼흥얼 따라하다보면 그래도 8~90%쯤은 들리더라구요.)
가사중에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는데, 잠깐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逢いたくて逢いたくて
아이타쿠테아이타쿠테
(보고싶어서보고싶어서)
せめて声が聞きたくて
세메테코에가키키타쿠테
(적어도목소리라도듣고싶어서)
用もなく電話したり
요오모나쿠뎅와시타리
(별일없이전화를하기도해)
君がいるそれだけで
키미가이루소레다케데
(당신이있다는것만으로도)
心がとても温かくなる
코코로가토테모아타타카쿠나루
(마음이정말따뜻해져)
僕の願いはたったひとつだけ
보쿠노네가이와탓타히토츠다케
(나의바람은오직한가지)
そうこんな風にいつまでも
소오콘나후우니이츠마데모
(그래이렇게언제까지나)
君を好きなままでいていいですか?
키미오스키나마마데이테이이데스카?
(당신을좋아해도괜찮을까?)
외국어라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느낌과 예쁜 처자가 부르는 노래라서 당연히 감동을 더하겠지만,
노랫말 참 잘도 쓰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나에게는 가슴을 살랑살랑 흔들어주는 잔잔한 감동이네요.
(이비디오와 가사 보면서 좋다.. 하고 살짝 감동 받으시는 분들은
분명 드라마보면서 눈물콧물 빼는..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것 같습니다.
언젠가 나와같은 부류의 사람에 대한 얘기를 따로 해드리겠다.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