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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절이 헐거워진 로보카 폴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간단꿀팁
    Bug's Life/Days 2015. 3. 13. 16:16

     

     

     

    용감한 구조대 로보카 폴리는 이미 어린이들에게 슈퍼스타이자 OSMU의 성공사례입니다.(그 성공에 부모들은 허리가 휩니다만.)

    처음엔 소방차 로이가 멋있길래 (드릅게 비싸지만) 우리집 큰애에게 로이변신 로봇을 사줬더랬습니다.

    그러나 큰애가 정녕 원하는 것은 주인공 폴리라는 것을 알기까지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이런류의 슬픈 예감은 틀릴리가 없지요.) 

    그래서 로이와 폴리가 단촐하게 살았더랬습니다.

     

    하지만, 제길슨씨가 말하길.. 잔은 채워야 맛이고 돈은 써야 맛이라죠? 

    앰버와 헬리가 있어야만 분업을 통해 구조대의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마케터들은 그냥 월급받는 사람들이 아니더군요.)

    그리하여 완성됐습니다. 

    드릅게 비싼 로보카 폴리와 구조대 친구들.

     

    그런데,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야 하는 격무에 시달린 탓인지, 처음의 늠름한 모습들을 잃어갔습니다.

    13회전을 뛴 록키처럼 풀린다리로 헐렁춤을 추더니 급기야는 차렷도 못하고 피식피식 앞으로 고꾸라지더군요. 

    뭐가 문젠고 했더니, 

    변신의 스트레스탓에 관절들이 헐거워져서 팔이구 다리구 모두 헐랭이가 되었더라구요.

     

    아.. 이거 새로사려면 또 수억 깨질텐데.. 안보이는 곳에 짱박아두고 관심을 다른데로 돌려야겠다 했습니다.

     

    다행이 큰애는 폴리를 졸업했습니다만, 구원투수로 둘째 등판! 

    나라사랑, 앰버사랑을 선보이십니다. 

    주구장창 앰버와 역할극을 해대는 통에 

    넘어지는 앰버는 앰버대로, 넘어지는 앰버를 사랑하는 둘째는 둘째대로, 

    역할극을 해줘야하는 저는 저대로 , 앰버의 상대역을 맡은 폴리는 폴리대로.. 스트레스 삼매경에 빠지십니다. 

     

    다시 새로 사야하나... 또 다시 고민이 시작될 찰라, 

    이땅에 고통받는 폴리네 구조대들을 위해, 

    그 구조대의 어마무시한 가격에 신음하는 가난한 엄마아빠를 위해 

    분연히 떨쳐일어나 고통의 사슬을 끊기로 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동병상련의 엄마 아빠에게 힘주어 고하노니,

    폴리 구조대의 관절 때문에 더이상 힘들어하지 마시라. 어차피 내관절도 아닌것을..

     

    로봇구조대의 늠름한 자세를 되찾아주고 어린이의 심적 안정을, 나아가 각 가정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며 

    국가적으로는 전국민과 제조업체사이의 사이좋은 정치적 공화를 제안할 묘안이 있으니, (그것도 돈안들이고!)  

    눈에 불을 켜고 귀를 쫑끗세워 들어보시라. 

     

     "이거슨 심봉사 눈뜨게 하고 앉은뱅이 일으켜세우는 무안단물에 무한 싸닥션 선사할 대박사건"

    아래 사진이 바로 문제의 본질을 해결할 바로 그 핵심 솔루션 되시겠슴다.

     

     

     

    두둥!!

     

    묘안의 핵심. 

    바로 종이테-푸 되겠슴다. 

    맞슴다. 

    의지끌다 장판찢어지면 어김없이 날아올 엄마의 등짝 스파이크를 회피하기 위해 표안나게 장판을 보수했던 그 종이 테-푸입니다. 


    도를 넘는 윤기와 매끄러움을 가진 피부, 

    과도한 끈적임으로 승화한 아랫도리의 촉촉함. 

     

    이거슨 폴리와 구조대를 구조할 둘도 없는 최종병기(그녀?). 

     

     

     

    아.. 힘들다. 

    (사실 다른애들 다 일으키고 나서야 사진찍는게 생각나서 수술집도 장면은 헬리만 있습니다.)

     

    1. 고통받는 구조대의 관절을 잡아 뺍니다. 지렛대처럼 빼면 안돼고. 그냥 관절과 직선으로(?) 잡아 뽑는다는 느낌으로 뺍니다. 

    (웬만하면 안부러질텐데, 혹시 부러졌으면 더이상 이글 볼 필요 없슴다. 과감히 지갑들고 마트로 달려갑니다.)

     

    2. 적당히 찢은 테-푸를 관절에 살살 펴 바릅니다. 

     

     

     

    3. 그위로 과감히 다시 관절을 끼웁니다. 

    이케요. 

    내 곰탱이 손으로도 헬리의 가녀린 팔을 조립했습니다. 

    가늘어서 안잡히네, 안들어가네, 손이 아프네..

     이딴 불평불만 갖지말고 그냥 합니다. 

    다 되게 되어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 것을.)

     

     

     

     

    조립이 다 돼면, 무안단물을 무한싸닥션하는 현장을 라이브로 마주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에겐 슈퍼대디로, 마늘님에겐 믿음직스런 그이로 새로 태어나실 수 있습니다. 

     

    로보카 폴리구조대를 구조한 완전 대박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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