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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도 입장불가Bug's Life/Days 2014. 7. 18. 21:39
딱딱하고 공식적이어서 늘 형식적인 문구를 사용하는 사람이 갑자기 실없이 농담을 하면 어리둥절해지곤 한다.
하지만, 그 만큼 형식의 파괴는 통쾌하고 재미있어서, 우리는 가끔 영화나 광고, 방송의 NG장면에 열광하곤 하나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한강 고수부지 공원에 내건 이번 현수막은 기존의 형식적인 문구를 과감히 집어던지고 유쾌한 유머코드로 다가왔다. 더구나, 이 현수막은 무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게시한 것이다!
이 현수막을 보고 마음에 들어 발걸음을 멈추고 바로 카메라에 담았다.
'인어공주도 입장불가'
단 한줄, 몇글자로 하고싶은 얘기를 명확하고 유쾌하게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의 위트와 용기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