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g's Life/Living with Ocean
Ocean House
goldbug14
2010. 2. 27. 12:41
거실에 쇼파대신에 Bean Bag을 두기로 했습니다.
좁은집에 살아서인지 가구들이 짐으로 느껴지고 가급적이면 집안에 잡동사니를 늘리고 싶지않게되더군요.
한동안을 거실에 쇼파도, 아무것도 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다보니 바닥에서만 생활해야하는데, 남다른 코끼리다리를 자랑하는 제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Ocean엄마와 궁리끝에 Bean Bag을 사기로 했습니다.
Bean Bag이 배송되어왔는데, 포장박스가 어마어마하게 크더군요.
버리기가 아까울 정도로요.
박스로 무얼할까.. 하다가 Ocean의 집을 만들어주자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엄마뱃속에 있었던 기억때문인지 좁고 어두운 독립공간을 좋아한다더군요.
창문도 뚫고 유아의자도 넣어주고..
만드는 동안은 여기저기 들어가보고 박스를 넘어뜨리고.. 많이 재미있어하더군요.
한동안을 그러구나서는 이내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난생 처음 보는 크기의 박스가 제 효용을 다하고 재활용 쓰레기로 나갔답니다.